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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거리/검토

안티피라미드운동본부 : 다단계를 그만두게 될 경우 주변인들의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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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단계에 빠진 사람들이 다단계를 그만두고자 할 경우 다단계를 처음 시작할 때에 못지않은 힘든 결단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는 결코 옆에서 보는 것처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차라리 다단계를 처음 시작할 때는 그나마 성공할 수 있으리라는 꿈과 희망이라도 있었다지만 다단계를 그만두는 결단은 자신의 믿음과 꿈, 희망을 송두리 체 포기해야 하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입니다.

이것은 다단계를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이라면 쉽게 이해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다단계를 그만두려 마음을 다짐할 경우 그동안 자신의 모든 열정을 다 바쳐 행했던 모든 일들이 일일이 머릿속을 스쳐가기도 합니다.

‘몇 개월, 몇 년을 인생을 바쳐 걸었던 길인데’

‘친구들, 가족들, 주변인들에게 손가락질 당하면서도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자신했던 일인데’

‘돈 벌고 성공해서 허리 한번 제대로 펼 날 없이 고생하시던 부모님을 호강시켜드리고자 했는데 오히려 지금의 빚을 다 어떻게 해야 하나’

‘내 자식들에게만은 절대 가난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각오하나로 뛰어들었는데, 오히려 빚만 떠안겨 주는 것은 아닌지’

‘오로지 성공, 성공, 성공, 그 하나만을 위해 친구며, 친인척이며 다 잃어가면서도 희망을 가지고 이 일을 해왔는데’

‘그동안 쏟아 부은 시간, 쏟아 부은 돈, 내가 쏟아 부은 열정과 정열들을 이제 다 어디 가서 보상을 받나’

‘다단계 한다고 손가락질 했던 주변인들에게 두고 봐라! 반드시 성공해서 콧대를 납작하게 해 주겠다 소리쳤건만 이제 그 비웃음을 어떻게 감당해야하나’

‘다단계를 그만두면 그동안 내가 끌어들였던 그 수많은 친구들과 주변인들에게 나는 가해자가 되는 것인데, 그들은 나 때문에 다단계를 알았고, 나 때문에 다단계를 시작한 사람들인데, 그들은 또 어찌해야 하나...’

 이처럼 다단계를 그만두는 사람들의 고통과 괴로움은 결코 일반인들이 알지 못합니다. 이 기간 동안 심한 경우에는 자살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혹은 사회에 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람, 대인기피증의 증상을 보이는 사람, 신경쇠약으로 병원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렇게 다단계를 그만 둔 사람들에게 그 주변인들은 절대로 ‘바보같이 왜 다단계에 빠졌나’라는 시선을 보여서는 안 됩니다. 주변인들의 비웃음은 그들에게 또 다시 상처를 가하는 길이 될 뿐입니다.

 이미 정신적, 물질적인 피해로 힘들고 괴로워하는 이에게 질책하거나 훈계를 할 것이 아니라 다시 사회생활에 활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위로해주고 격려해주어 스스로 다시 일어서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해 주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여러분들의 몫이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출처 : 안티피라미드 젖은낙엽님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