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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SNS

중얼중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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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쩍 다니던 초등학교는 내가 졸업할때 79회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는 지역의 명문초등학교였다.

그 역사와 전통을 직접 보여주듯 학교입구 거대한 느티나무 한그루
얼마나 거대한지 동네 어르신들은 그 느티나무를 보고 용의 뿔중 하나라고 까지 하셨다.

그리고 그 나무 밑,
돌로 책걸상을 만들어놓은 야외수업교실.
우리는 느티나무교실이라 불렀다.

운동장역시 주변 초등학교 중 최대사이즈

놀이터가 앞쪽과 뒷쪽으로 두 군데나 있었으며
씨름장과 철봉을 비롯, 각종 운동기구가 셀 수 없이 많았다.

지금은 야구연습장과 실내수영장이 생겼다고 한다.

그리고 졸업이후 수십년이 지난 얼마전.

우연히 옛 초등학교를 지나간 적이 있다.
하지만, 내 눈에 띈 것은 초라하고 작은 시골 학교.
그렇게 높던 담벼락은 내 어깨정도뿐이 오지 않았고,
같은 반 친구들 모두가 뛰어놀던 넓고 넓은 느티나무교실은
너무나 작아져있었다.

사람들은 세상이 너무도 빨리 변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말 빨리 변하고 있는 것은 세상이 아니라 나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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