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썸네일형 리스트형 글과 글로 만나는 사람들 우리는 이름도, 나이도, 하는 일도... 서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모습이 마치 놀이터에서 우연히 만나 아무것도 모른채 신나게 노는 어린아이같아 순수해보이기까지 합니다. 글과 글로 만나는 사람들. 이 곳에서 나의 모습의 전부는 이 글들뿐이지만, 이 글들이 나의 모습의 전부는 아닙니다. 하지만 나는 이 글들이 나의 모습의 전부이기를 바랬습니다. 글과 글이 만나는 사람들. 나는 말과 말이 만나는 세상에서 살고있습니다. 글보다 빠르고, 날카롭게 나를 향해 정신없이 달려오는 말들이 넘쳐나는 세상에 살고있습니다. 나의 말이 나의 전부가 될 수 없고, 나의 전부를 나의 말로 보여줄 수 없는 세상. 글과 글이 만나는 사람들. 하지만 당신도 역시 그러하겠죠. 무수히 많은 말들이 당신을 상처내기위해 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