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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편집되고
각색되어지는 기억.
내가 기억하는 이 기억이
그때 내가 기억하고자 한
그 기억일까에 대한 두려움!
시간에 의해 내 기억은
찢기고 헤지며 너덜너덜해진다.
아무리 티가안나게 고쳐도
기억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간다.
내가 기억하는 그때의 기억은
내가 기억하고자하는 바로 그 기억일까?
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