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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SNS

나도 봤다. 이 영화! - 아이 엠 넘버 포 옛날 옛날 한 옛날에 다섯아이가~-중략-후레쉬맨~ 철없는 고딩들의 지구 구하기. 보는 내내 철부지 고딩 주인공때문에 엄청 짜증났던 영화 키메라가 넘버 5일줄 알았는데, 동물은 안쳐줘서 안습.아무튼, 나머지 차순위 멤버들을 모아 6인조 지구방위대를 만들어야하니까이 영화는 시리즈물이 될꺼같다.근데 이래서 2탄 보겠냐? 마무리. 어른 말 안들으면 개고생한다는 교훈을 주는 영화.그래서 난 이 영화를 질풍노도의 시기라고 어른들 말씀 안 듣고 까물대는 이 시대 고딩들에게 추천한다. 더보기
여행 이끌 것인가? 따를 것인가? 남들앞에 나선다는게 그리 쉬운일은 아니죠. 특히 볼수 없는 자신의 뒷편에 타인을 둔다는 것은... 삼각형의 꼭지점처럼 모든 시선을 한 몸에 받아내야하는 일. 우리는 남들보다 주목받고 싶어하지만 모두에게 주목을 받으면많이 부담스러워합니다. 남들이 날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의문에 두려워집니다. 그들의 평가를 받아내기엔 내가 너무 초라하고 왜소하기 때문입니다. 에전에 일본에 갔다온 적이 있습니다. 근데 의외로 우리랑 많이 비슷하더군요. 생김새말고도 이것저것들이... 그런데 그 곳에선 전 신기한 경험을 했습니다. 길거리 한복판에 서서 이런저런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으로찍어대고 있었죠. 그게 뭐가 신기하냐구요? 전 우리나라에선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아무렇지도 않게 찍지못하거든요. 여러.. 더보기
자전거를 못타는 아이 제가 이번에 소개해드릴 책은 프랑스작가 장 자끄 상뻬의 자전거를 못타는 아이라는 어른동화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름이 익숙하지 않은 불어라 읽으면서 집중이 안돼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삽화들을 보며 한장 한장 넘기다보면 한시간도 안돼 다 읽을 수 있는... 가볍지만 절대 가볍지 않은 책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라울 따뷔랭이라는 자전거수리공입니다. 얼마나 자전거에 대해 잘아는지 그가 사는 동네에선 자전거를 따뷔랭이라고 부를 정도지요. 하지만, 그에게는 남들에게 말 못할 비밀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아니 이미 으뜸이 되어버린 그가 자전거를 못탄다는 것이지요. 어느날 이런 그에게 사진작가 피구뉴가 자전거타는 그를 찍고싶다는 부탁을 해옵니다. 따뷔랭은 자신의 비밀을 밝.. 더보기
답답한 꿈 몇일전 너무 답답해서 꿈을 깬적이 있었습니다. 꿈속의 배경은 고등학교 2~3학년때... 전 남고를 나왔지만 어째서인지 꿈속에서는 남녀공학이 되었더군요. 늘 그렇듯 수업이 흘러 지나가고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전 친구 몇명과 함께 이뻐하는 여자후배가 있는 반으로 도시락을 들고 갑니다. 후배들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제 주변에 모여 점심을 먹으며 이런저런 수다를 떨었고, 식사가 끝난후 기분좋게 학교주변을 드라이브도 했습니다. (꿈이니까요.... -0-) 뭐, 여기까지는 아주 즐거웠습니다. 꿈에서나마 이쁜 여자후배들이 생겼고 또 친하게도 도시락까지 같이 먹고있다니... 거기다 드라이브까지... 사건은 이제부터입니다. 점심시간이 얼마남지 않은 시간.. 각자의 교실로 들어가 수업을 준비하던 중.. 제가 후배네 반에 .. 더보기
이기적 동물 사람은 원래 이기적입니다. 하지만 사회적 욕구로 인해 그렇지않은척 행동하는 것뿐이죠 사람은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할 수밖이 없습니다. 당연한거죠. 지구상 모든 생명체가 그럴것입니다. 내가 받은 상처가 가장 아프고 내가 하는 이 일이 가장 힘이 듭니다. 타인의 고통을 직접 느끼지못하고 타인이 처한 상황을 대신해 줄 수 없으니까요. 그래도 우리는 나라면? 나 였다면? 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생각이라는 것, 즉 이 이성 때문에 인간은 동물과 구별되어지는 거죠. 인간은 원래 이기적인 동물이였습니다. 하지만 남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남을 배려할 줄아는 이성을 가짐으로서 이타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자기가 가장 아프고 힘들다는 것을 숨기지마세요. 대신 저 사람이 나였다면? 내가 저 사람이였다면? 이라고 한번.. 더보기
고성방가 저희집은 불과 2~3년전만해도 시골이였습니다. 편의점도 30분을 나가야있었으니... 예전 학교를 다닐때면 산을 타거나 한시간반정도 산을 돌아 등교해야했죠 그런데 그 산을 가로지르는 길이 생기면서 참 좋아졌습니다. 이제는 주위에 아파트단지가 몇개나 생겼어요 편의점은 이제 3분거리. 그런데 사람이 많아지니 불편해지는게 참 많더군요 집앞 2차선이 4차선으로 확장되면서 차들도 많아지고 새로 생긴 길이라 일직선으로 곱게도 깔아놔 밤이면 오토바이 레이싱 경기장이 되기도합니다 그리고 집 바로 옆.. 예전엔 작은 징검다리가 있던 곳엔 아파트단지 정문과 연결된 2차선 다리가 생겼어요. 늦은 밤 술취해 집찾아온 학생들... (의외로 술취한 아저씨들 보기 힘듭니다) 아파트사는 친구찾아 놀러온 중고딩들.. 왜 다들 다리위에서.. 더보기
책갈피 점심시간 잔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책상에 앉아있었는데, 중학생정도로 보이는 작은 아이가 제 몸보다 커보이는 가방을 메고 사무실로 들어왔다. 평소 내 일이 아니면 신경을 잘 쓰지 않았기에 가벼이 무시했지만, 잠시후 이 아이가 나에게 다가왔다. 남자아이처럼 대충 자른 머리에 초등학생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어려보이는 얼굴. 하지만, 이쁘장하게 생긴 눈 코 입덕에 한눈에 여자아이라는 걸 알아봤다. 사무실에 남아있던 몇 사람을 거쳐 나에게 온거라 주눅이 들었는지 들릴듯말듯한 목소리로 "이것 좀 사주세요"라며 책갈피를 내밀었다. 평상시의 나였으면 말상대도 안했겠지만, 주눅든 아이의 모습이 안쓰러웠는지 "내가 이거 사줄테니까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해야 해"라며 두개를 만원주고 사주었다. 그 아이는 처음 나에게 왔을때보.. 더보기
널 기다려 널 기다려. 이렇게 가만히 널 기다려. 언제쯤 내게 연락을 할까? 언제쯤 내게 만나자 할까? 언제쯤 나를 안아봐줄까? 언제쯤 내게 사랑한다 말해줄까? 널 생각해. 이렇게 가만히 널 생각해. 언제쯤 네게 연락을 할까? 언제쯤 네게 만나자 할까? 언제쯤 너를 안아봐줄까? 언제쯤 네게 사랑한다 말해줄까? 기다려. 생각해. 언제쯤. 나에게... 너에게... 더보기
기억의 조각 자기가 기억하고 싶은 것만 기억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편집되고 각색되어지는 기억. 내가 기억하는 이 기억이 그때 내가 기억하고자 한 그 기억일까에 대한 두려움! 시간에 의해 내 기억은 찢기고 헤지며 너덜너덜해진다. 아무리 티가안나게 고쳐도 기억은 본래의 모습을 잃어간다. 내가 기억하는 그때의 기억은 내가 기억하고자하는 바로 그 기억일까? ㄱ 더보기
사랑2 이상하다. 내 몸이... 내 몸이 더이상 내것이 아닌것 같아. ... 이상해. 내 눈은 나도모르게 너의 작은 몸짓, 행동 하나하나를 쫒고있고, 내 귀은 나도모르게 너의 작은 속삭임, 숨소리 하나하나를 쫒고 있네. 내 손은 나도모르게 너를 안으려하고, 내 발은 나도 모르게 너에게 향하고 있어. 미쳤나봐. 내 가슴이... 너와 떨어져있으면 미친듯이 너가 그리운데, 너와 함께있으면 미친듯이 가슴이 뛰어. 나... 널... 좋아하나봐? 나... 널... 사랑해. 더보기